2022년부터는 라스베이거스 행사 예정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CES 2021' 행사를 디지털 경험으로 전환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내년 CES는 2021년 1월 6~9일로 예정됐다.
개리 사피로 CTA 회장은 "라스베이거스에 모여드는 수만명의 인원을 안전하게 집결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온라인 전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혁신은 CES 2021을 새롭게 상상하도록 하고 의미있는 방식으로 기술 공동체가 결집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67년 시작한 CES가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것은 54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초 열린 CES 2020에는 155개국에서 4500여개 기업, 18만명의 관람객이 참가한 바 있다.
CES가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은 새로운 몰입형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CTA의 설명이다. CTA는 "글로벌 행사를 집이나 사무실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이번 온라인 전환은 CES 2021에 그친다. CTA는 2022년부터는 CES를 라스베이거스 행사로 되돌린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