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3년째 이어온 '희망의 집짓기'…아프리카에 랜턴·생수 등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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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상생하는 기업들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개선 활동이다. ‘희망의 집짓기’로 이름 붙여진 이 활동은 올해로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노후 주택에서 도배, 장판 및 싱크대 교체, 단열 작업 등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당초 연 4회 하던 것을 지난해부터는 6회로 늘렸다. 활동과 관련한 비용은 임직원들이 매달 소액의 동전을 모아 마련한 기금 등을 활용하고 있다.
지역 소외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한 ‘건강희망상자’ 전달 활동도 매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우건설 임직원과 가족 150명이 여섯 가지 곡식을 담은 건강희망상자 360개를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했다. 대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천호동 ‘대우한강 베네시티’ 상가 등 5개 사업장 임대 물량에 대해 2개월간 전체 임대료의 30%를 인하했다.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고속도로 건설 현장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및 환경 재생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확산 예방을 위해 매월 감염예방 물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생수를 전달하는 활동 등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임직원 개개인이 그 의미를 깨닫고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데 의의가 있어 이와 관련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고객과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에 걸맞은 회사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