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는 이날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대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업이든, 정부 기관이든, 비영리기관이든 모든 기관을 세밀하게 검증해야 한다"며 "아마존도 세밀하게 검증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베이조스는 사전 공개한 서면증언에선 "아마존은 매일 타깃, 코스트코, 크로거, 월마트 등 확실히 자리잡은 대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마존의 성공은 그들의 상품을 아마존에 판매하는 수천개의 중소기업의 성공에 달려있다"고 했다.
청문회에서 한 의원은 아마존에서 물건을 파는 소상공인의 증언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이 소상공인들을 괴롭히고, 공포와 패닉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이 '갑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베이조스는 "그 사례에 놀랐다"면서도 "시스템적으로 그런게 아니다"고 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