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국민연금 재배분으로 주식시장에 충격,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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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국민연금공단에 "자금 재배분시 국내 주식시장에 충격이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30일 국민연금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며 "그간 국민연금이 수익률이 부진했던 펀드 위탁운용사들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신규 운용사가 기존 펀드에 담겼던 종목을 한꺼번에 매도하는 일이 잦았고, 그때문에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2018년 11월 자금(1조5143억원)을 현물(주식)로 회수해 다른 운용사에 배분했다. 이때 새로운 운용사가 전략에 맞지 않는 저유동성 주식 중 1288억원을 5영업일 동안 단기에 매도했고 시장에 충격 발생했다.
감사원은 "국민연금이 위탁자금을 현물로 재배분할 때 운용사가 이를 단기간에 매도해 시장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저유동성 주식을 재배분할 경우 위탁운용사와 배분 전 협의하는 등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통보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감사원은 30일 국민연금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며 "그간 국민연금이 수익률이 부진했던 펀드 위탁운용사들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신규 운용사가 기존 펀드에 담겼던 종목을 한꺼번에 매도하는 일이 잦았고, 그때문에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2018년 11월 자금(1조5143억원)을 현물(주식)로 회수해 다른 운용사에 배분했다. 이때 새로운 운용사가 전략에 맞지 않는 저유동성 주식 중 1288억원을 5영업일 동안 단기에 매도했고 시장에 충격 발생했다.
감사원은 "국민연금이 위탁자금을 현물로 재배분할 때 운용사가 이를 단기간에 매도해 시장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저유동성 주식을 재배분할 경우 위탁운용사와 배분 전 협의하는 등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통보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