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선발하기 위해 3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한 달 간 온라인 접수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과 전인적 소양을 갖춘 우수 인재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배우 문근영,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 가수 이찬혁(악동뮤지션) 등도 수상한 바 있다.

인재상을 수상한 이후에도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거나 지역 공동체를 위해 힘쓰는 인재들도 많다. 2012년 인재상을 수상한 「당신은 도전자입니까?」의 저자 이동진 씨는 현재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미국 48개주의 의료물품 수송 비행 및 의료진을 위한 기부금 모금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교육부와 과학창의재단은 올해 고등학생 50명, 대학생·일반인 50명 등 청년 인재 100명을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만 15∼29세 청년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후보자는 소속기관의 추천을 받아 '2020 대한민국 인재상 접수 시스템에서 심사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상자 전원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명의의 표창과 상금(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일반인 2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각종 연수와 정부 토론회 참여 등의 활동 기회도 얻는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