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폴크스바겐 2위, 닛산·르노·미쓰비시 연합 3위
도요타그룹 판매량 세계 1위 탈환…코로나 충격에 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 차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도요타자동차그룹(이하 도요타그룹)이 6년 만에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

도요타그룹은 도요타, 다이하쓰공업, 히노(日野)자동차 등 그룹 3사의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시기보다 21.6% 감소한 416만4천487대라고 30일 발표했다.

도요타그룹은 2014년에 이어 6년 만에 상반기 판매량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2위는 389만3천100대(27.4%↓)를 기록한 폴크스바겐이었다.

이어 닛산(日産)자동차, 르노, 미쓰비시(三菱)자동차로 구성된 3사 연합이 345만4천164대(33.7%↓)로 3위를 기록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도요타그룹이 1위를 차지하기는 했으나 일본 차 산업의 실적은 여전히 예년에 못 미쳤다.

지난달 8개 일본 자동차업체의 일본 내 생산 대수는 1년 전보다 36.4% 감소한 49만877대에 그쳤다.

이들 업체의 해외 생산 대수는 19.8% 줄어든 117만4천887대였다.

다만 5월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61.7% 적은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