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봇 실은 화성탐사선 발사…광물 캐 10년 뒤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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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중순께 착륙 예정
中·UAE 등과 우주 탐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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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를 실은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로버란 행성 표면에 착륙해 자체적으로 움직이며 광물 채취와 성분 분석 등을 하는 로봇을 뜻한다.
NASA는 30일 오전 7시50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V 541로켓에 퍼서비어런스를 실어 발사했다. 퍼서비어런스는 7개월여간 약 5억500만㎞를 날아가 내년 2월 중순께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다.
퍼서비어런스는 착륙 후 687일간 화성의 미생물 등 생명체 흔적을 찾고, 화성 토양 샘플을 수집해 2031년께 지구로 돌아오는 게 핵심 목표다. 화성 대기의 96%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로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도 시험한다. 향후 유인 화성 탐사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는 NASA의 아홉 번째 화성 표면 탐사 프로젝트다. NASA가 화성으로 로버를 쏘아 올린 것은 다섯 번째다. 미국은 2030년대에 화성에 우주 비행사를 보낼 계획이다.
최근 각국 간 우주 탐사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지난 20일엔 아랍에미리트(UAE)가 화성 탐사선 ‘아말’을, 23일엔 중국이 ‘톈원 1호’를 쏘아 올렸다. 지금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뿐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NASA는 30일 오전 7시50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V 541로켓에 퍼서비어런스를 실어 발사했다. 퍼서비어런스는 7개월여간 약 5억500만㎞를 날아가 내년 2월 중순께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다.
퍼서비어런스는 착륙 후 687일간 화성의 미생물 등 생명체 흔적을 찾고, 화성 토양 샘플을 수집해 2031년께 지구로 돌아오는 게 핵심 목표다. 화성 대기의 96%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로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도 시험한다. 향후 유인 화성 탐사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는 NASA의 아홉 번째 화성 표면 탐사 프로젝트다. NASA가 화성으로 로버를 쏘아 올린 것은 다섯 번째다. 미국은 2030년대에 화성에 우주 비행사를 보낼 계획이다.
최근 각국 간 우주 탐사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지난 20일엔 아랍에미리트(UAE)가 화성 탐사선 ‘아말’을, 23일엔 중국이 ‘톈원 1호’를 쏘아 올렸다. 지금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뿐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