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휴대전화, 마을방송, 전광판 등에 송출
충남 8개 시·군에 자연재난 위험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충남도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20년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24억을 지원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침수·붕괴 등이 예상되는 지역에 디지털 계측 장비를 설치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우선 공주, 보령, 아산, 당진, 서산, 홍성, 예산, 부여 등 8개 시·군 재해위험지역 13곳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내년 초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인공지능 스피커, 마을방송, 전광판 등을 통해 재해위험 경보를 받을 수 있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도내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까지 모든 시·군에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