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 교통망·신도시 구축 등 다양한 파급 효과 예상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로 지역의 생산유발 효과는 36조원에 달하고 일자리는 40만개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경북연구원이 31일 발표한 통합신공항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보면 공항 건설·공항 연결교통망 구축·공항복합도시 조성에 따른 다양한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공항 건설로만 9조7천841억원의 생산유발액과 4조3천101억원의 부가가치유발이 추정된다.

공항 건설과정에서 생기는 취업유발 인원은 10만5천242명으로 예상됐다.
성주~군위 고속도로 건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확장, 서·동대구역~통합신공항 연결 철도망 건설 등 연결교통망 구축 과정에서도 13조6천597억원의 생산유발, 4조8천92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9만8천75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5천∼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 신도시 건설도 추진된다.

신도시는 대구·경북의 장기발전계획과 통합신공항 기능 확대를 고려해 우선 1개소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2~3개소 정도 확충될 수 있다.

신도시 개발비용은 1개소당 1조원 정도 들 것으로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에 따른 전체 생산유발액은 1조4천436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5천171억원이고 취업유발인원은 1만436명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은 "경제적 파급효과는 정부 재정지출의 승수효과, 편익 증대 및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고려해 분석했다"며 "지역 간 연관 효과를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약 74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50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