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연기된 미스터트롯 콘서트, 관람인원 줄여 다음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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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집합금지 명령 완화하고 지침 마련…방역대책 추가 보완해 개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관할 구청인 송파구와의 마찰 끝에 전체 관람객 인원을 축소해 다음 달 개막하기로 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송파구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개막을 연기했던 서울 콘서트를 다음 달 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쇼플레이에 따르면 공연은 8월 7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5회씩 3주에 걸쳐(총 15회차) 진행된다.
송파구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새로 마련한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 대책을 추가 보완했다.
플로어석은 한 자리씩, 1층과 2층석은 두 자리씩 띄어 앉는 방식으로 좌석간 거리 두기를 강화했다.
기존에 회차별 5천200석을 사용했던 것보다 전체적인 관람객 수가 줄어든다.
또 회차간 관객 동선이 겹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오후 2시와 7시였던 토·일요일 공연 시각을 오후 1시와 7시 30분으로 변경했다.
쇼플레이는 "일부 좌석 배치와 공연 시간·기간 변경, 관람객 인원 축소 등으로 기존 예매는 부득이하게 일괄 취소된다"며 기존 예매자들에게는 선예매 기회가 부여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인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쇼플레이는 "관람객들에게 피해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불가항력적인 상황 발생으로 공연 진행이 쉽지 않지만 출연진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가 공연에 열망이 크다.
방역지침을 모두 준수하며 공연을 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스터트롯' 4위 입상자인 김호중은 스케줄 문제로 이번 콘서트 일정 중 8월 7∼9일 공연만 참여한다. 쇼플레이는 당초 이달 24일부터 3주간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원래는 4월에 서울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세 차례 미룬 끝에 좌석간 거리 두기를 적용해 날짜를 잡았다.
그러나 송파구가 공연을 사흘 앞둔 지난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네 번째로 제동이 걸렸다.
제작사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지만 기각됐다.
그러나 구가 31일 집합금지 명령을 집합 '제한' 명령으로 완화하면서 콘서트를 재개할 길이 열리게 됐다.
구가 자체적으로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이를 지키는 조건으로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방역지침 내용은 ▲ 수용 인원의 40% 이하로 시설 사용 ▲ 좌석 폭이 0.5m 이하일 경우 2칸 이상 띄어앉기 ▲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여부 확인을 위한 관람석 모니터링 ▲ 스탠딩 공연 금지 ▲ 관중의 함성, 구호, 합창 금지 등이다.
구는 "감염병 예방과 함께 문화예술인 및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수립에 나서게 된 것"이라며 "상위 기관의 별도 가이드라인이 없는 점을 고려해 관련 지침을 우선적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스터트롯' 콘서트 외에도 여러 공연이 집합금지 명령의 영향을 받았다.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하려던 JTBC '팬텀싱어3' 서울 콘서트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으로 장소를 옮겼고 가수 김호중도 팬 미팅 장소를 체조경기장에서 강서구 KBS아레나로 바꿨다.
야외인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밴드 데이브레이크 콘서트는 집합금지 명령 대상에 직접 해당하지는 않지만 올림픽공원 측이 취소·연기를 권고해 취소됐다.
/연합뉴스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송파구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개막을 연기했던 서울 콘서트를 다음 달 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쇼플레이에 따르면 공연은 8월 7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5회씩 3주에 걸쳐(총 15회차) 진행된다.
송파구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새로 마련한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 대책을 추가 보완했다.
플로어석은 한 자리씩, 1층과 2층석은 두 자리씩 띄어 앉는 방식으로 좌석간 거리 두기를 강화했다.
기존에 회차별 5천200석을 사용했던 것보다 전체적인 관람객 수가 줄어든다.
또 회차간 관객 동선이 겹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오후 2시와 7시였던 토·일요일 공연 시각을 오후 1시와 7시 30분으로 변경했다.
쇼플레이는 "일부 좌석 배치와 공연 시간·기간 변경, 관람객 인원 축소 등으로 기존 예매는 부득이하게 일괄 취소된다"며 기존 예매자들에게는 선예매 기회가 부여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인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쇼플레이는 "관람객들에게 피해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불가항력적인 상황 발생으로 공연 진행이 쉽지 않지만 출연진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가 공연에 열망이 크다.
방역지침을 모두 준수하며 공연을 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스터트롯' 4위 입상자인 김호중은 스케줄 문제로 이번 콘서트 일정 중 8월 7∼9일 공연만 참여한다. 쇼플레이는 당초 이달 24일부터 3주간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원래는 4월에 서울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세 차례 미룬 끝에 좌석간 거리 두기를 적용해 날짜를 잡았다.
그러나 송파구가 공연을 사흘 앞둔 지난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네 번째로 제동이 걸렸다.
제작사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지만 기각됐다.
그러나 구가 31일 집합금지 명령을 집합 '제한' 명령으로 완화하면서 콘서트를 재개할 길이 열리게 됐다.
구가 자체적으로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이를 지키는 조건으로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방역지침 내용은 ▲ 수용 인원의 40% 이하로 시설 사용 ▲ 좌석 폭이 0.5m 이하일 경우 2칸 이상 띄어앉기 ▲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여부 확인을 위한 관람석 모니터링 ▲ 스탠딩 공연 금지 ▲ 관중의 함성, 구호, 합창 금지 등이다.
구는 "감염병 예방과 함께 문화예술인 및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수립에 나서게 된 것"이라며 "상위 기관의 별도 가이드라인이 없는 점을 고려해 관련 지침을 우선적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스터트롯' 콘서트 외에도 여러 공연이 집합금지 명령의 영향을 받았다.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하려던 JTBC '팬텀싱어3' 서울 콘서트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으로 장소를 옮겼고 가수 김호중도 팬 미팅 장소를 체조경기장에서 강서구 KBS아레나로 바꿨다.
야외인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밴드 데이브레이크 콘서트는 집합금지 명령 대상에 직접 해당하지는 않지만 올림픽공원 측이 취소·연기를 권고해 취소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