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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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야토라 하메네이는 이슬람권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희생제)를 맞아 "그(트럼프 대통령)는 북한과의 협상처럼 우리(이란)와의 협상도 선전 목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따.

이어 "이란 정부는 미국과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협상을 통해 이란이 핵 프로그램, 국방 시설, 그리고 지역 내 권위를 포기하기를 원한다"고 부연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범죄'"라며 "제재는 명백히 이란의 통치 체제를 겨냥한 것이고 이란 내부의 국민을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방의 싱크탱크들은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이 성공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