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방문,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방문엔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뒷줄 오른쪽), 강봉용 경영지원실장(부사장·왼쪽)이 함께 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방문,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방문엔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뒷줄 오른쪽), 강봉용 경영지원실장(부사장·왼쪽)이 함께 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칭한 가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등장해 논란이다.

31일 인스타그램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이름, 사진 등을 사칭한 계정이 활동 중이다. 계정 운영자는 소개에 "인류의 공동이익과 풍요로운 삶. 인류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사명. 대한민국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합니다"라고 썼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링크도 연결했다.

그는 삼성전자 제품, 이 부회장 행보 등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며 이 부회장 행세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 이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만날 날에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 같은 게시물에 팔로워들은 "응원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팔로워도 1800여 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은 SNS 계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사칭 계정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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