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수사 받던 탈북민이 어떻게 월북?"…경찰, 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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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부실대응 여부 등 살펴보기로

경찰청은 최근 김씨와 관련해 특별조사단을 꾸리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에는 김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담당했던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평소 김씨의 신변보호를 맡았던 신변보호담당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달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김씨는 경찰 수사를 받는 동안 살고 있던 임대아파트를 정리하고 월북 루트를 사전 답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북은 지난 18일께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그가 월북한 뒤인 20일 출국금지 조치했고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