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에서 생산한 고상 CNG버스 '스마트 11HG'가 30일 대구 영진교통에 출고됐다.    에디슨모터스 제공
에디슨모터스에서 생산한 고상 CNG버스 '스마트 11HG'가 30일 대구 영진교통에 출고됐다. 에디슨모터스 제공
버스업체 에디슨모터스가 CNG(압축천연가스)버스 신모델을 운송회사에 첫 납품했다.

에디슨 모터스는 지난 30일 대형 고상 CNG버스 '스마트 11HG' 2대를 대구시 영진교통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공급된 차량 2대는 주말까지 테스트를 거쳐 다음주 중으로 653번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스마트 11HG는 다음달 중으로 영진교통에 추가로 2대 더 공급될 예정이다.

스마트 11HG는 기존 고상 CNG버스의 성능을 개선하고 내·외관 디자인 변경했으며 각종 사양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업그레이드 이후 첫 납품이다. 회사는 이 모델을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엔진은 GX12P 유로6 엔진을 장착했으며 동급 최대 출력인 310마력과 최대 토크 125㎏·m의 성능을 갖고 있다. 차체를 복합소재로 제작해 중량이 동급 차량 대비 1t 이상 줄어 연비효율이 개선됐다. 요소수 주입이 필요 없으며, 정비 및 유지 비용이 절감된다.

ZF 6단 자동변속기와 와이드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승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운전석도 운전자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린 올 뉴 대시보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도어 레버도 조작 인지성과 그립감을 동시에 고려하여 디자인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