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타입, 26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창작 콘텐츠 오픈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포스타입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26억원이다.

2015년 출시된 포스타입은 창작 콘텐츠를 오픈 마켓처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누구나 창작물을 올려 직접 판매하거나 후원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창작자가 팬들로부터 월 정기 후원을 받는 멤버십 기능을 내놓았다.

서비스 출시 이래 계약 연재 외에는 사실상 수익을 올리기 어려웠던 웹툰·웹소설·사진·지식 등 콘텐츠 창작자에게 인기를 끌면서 거래액 기준 매년 3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 수는 240만 명을 넘겼다. 지금까지 수익을 정산받은 작가만 9000명 이상이다. 올해 초에는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혜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웹툰·웹소설 등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포스타입은 콘텐츠 플랫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며 "앞으로의 폭발적 성장이 더 기대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신규섭 포스타입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와 인재 영입을 통해 창작자가 더 높은 수익을 올리고 다양한 팬들과 소통하는 구심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