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산상, 수출규제에 WTO 나서자 "유감…정책대화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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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한국 노린 일본 수출규제 심사할 패널 설치
대화 거부하더니 "한국이 대화로 풀자는 합의 어겨"
대화 거부하더니 "한국이 대화로 풀자는 합의 어겨"

가지아먀 경산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한국의 요청으로 WTO 패널이 설치된 것과 관련해 "한국 측의 일방적인 대응은 일한(한일) 양측이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기로 한 지금까지의 '수출관리정책대화'에서의 합의를 어긴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가지아먀 경산상은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 조치의 운용 재검토(수출규제 강화)는 WTO 협정에 정합한 것"이라며 "한국 측이 지적하는 것처럼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저희의 견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정책대화의 개최는 곤란하다"며 지난해 12월 이후 수출규제 문제 논의를 위해 두 차례 열린 국장급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추가 개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후 수출규제의 여파가 해당 품목의 한국내 양산, 일본 기업들의 피해 본격화, WTO 제소 등으로 이어지자 일본 정부가 국장급 정책대화에 응하며 관련 협의가 재개됐다. 우리 정부는 협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지난 6월 WTO 분쟁해결절차 재개를 결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