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해체와 정신건강 문제 다룬 연극 '아들' 한국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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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열전이 오는 9월 연극 ‘아들’을 올린다. 프랑스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최신작으로 한국 초연이다.
'아들'은 9월 12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이 작품은 2018년 파리 초연 후 2019년 런던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 2016년 무대에 올랐던 박근형 주연의 '아버지', 윤소정 주연의 '어머니'에 이은 젤레르 작가의 ‘가족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아들'은 이혼한 부모와 그 사이에 놓인 아들을 통해, 가족의 해체와 정신건강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다. 관계의 실패와 한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가족들의 처절한 분투, 그 안에서 드러나는 마음의 문제들을 통찰력 있게 다룬다. 작품은 무너져버린 삶과 관계에서 우리 자신이 서로의 병든 마음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묻는다. 연극열전 관계자는 "‘마음의 감기’ 정도로 생각하던 정신건강의 문제가 삶의 실패가 아닌 삶의 실체라고 느끼는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은 극단 청년단의 대표 민새롬이 맡는다. 해체된 가정과 아들의 문제 앞에서 죄책감과 책임감, 연민 등을 느끼는 아빠 피에르 역은 김승수가 연기한다. '주몽' '광개토대왕' '구르미 그린 달빛' 등에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한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킬미나우' '킬롤로지' 등에 올랐던 이석준도 더블 캐스팅 됐다. 헤어진 부모 사이에 놓인 아들 니콜라 역은 '킬롤로지' 등에 오른 이주승이 맡았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등에 출연한 강승호도 더블 캐스팅 됐다.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들로 인해 고통을 받으면서도 아들에 대한 연민을 가진 엄마 안느 역은 정수영이 출연한다. 공연은 11월 22일까지.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아들'은 9월 12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이 작품은 2018년 파리 초연 후 2019년 런던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 2016년 무대에 올랐던 박근형 주연의 '아버지', 윤소정 주연의 '어머니'에 이은 젤레르 작가의 ‘가족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아들'은 이혼한 부모와 그 사이에 놓인 아들을 통해, 가족의 해체와 정신건강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다. 관계의 실패와 한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가족들의 처절한 분투, 그 안에서 드러나는 마음의 문제들을 통찰력 있게 다룬다. 작품은 무너져버린 삶과 관계에서 우리 자신이 서로의 병든 마음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묻는다. 연극열전 관계자는 "‘마음의 감기’ 정도로 생각하던 정신건강의 문제가 삶의 실패가 아닌 삶의 실체라고 느끼는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은 극단 청년단의 대표 민새롬이 맡는다. 해체된 가정과 아들의 문제 앞에서 죄책감과 책임감, 연민 등을 느끼는 아빠 피에르 역은 김승수가 연기한다. '주몽' '광개토대왕' '구르미 그린 달빛' 등에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한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킬미나우' '킬롤로지' 등에 올랐던 이석준도 더블 캐스팅 됐다. 헤어진 부모 사이에 놓인 아들 니콜라 역은 '킬롤로지' 등에 오른 이주승이 맡았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등에 출연한 강승호도 더블 캐스팅 됐다.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들로 인해 고통을 받으면서도 아들에 대한 연민을 가진 엄마 안느 역은 정수영이 출연한다. 공연은 11월 22일까지.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