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며 확진자가 하루만에 1300여명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가디언에 따르면 전날 기준 프랑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만7919명으로 하루 전에 비해 1346명 증가했다.

이같은 감염 규모는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며 당국이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내렸던 지난 4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프랑스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는 것은 방학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포함한 이동과 사회적 접촉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정부는 지역당국이 야외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확진자 증가세와 다르게 중환자나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전날 기준 5298명으로 하루 전보다 77명 감소했다. 입원 환자는 4월 14일 3만229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줄어들었다.

집중치료가 필요한 중환자 수는 4월 8일 7148명이었지만, 지난달 31일에는 371명까지 감소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1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3만265명으로 집계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