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관악구 봉림교에서 바라본 도림천이 침수위험으로 출입통제 조치됐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관악구 봉림교에서 바라본 도림천이 침수위험으로 출입통제 조치됐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2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호우경보 발효 시에는 매우 거센 비가 내리기 때문에 외출이나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 북부, 경기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해상에 형성된 강한 강수대는 서울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 2시께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빗줄기가 서서히 강해지면서 오후 2시부터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등에 매우 강한 비가 온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특히, 제4호 태풍 '하구핏'에 의해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밤부터는 정체전선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