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전경. 사진=수자원공사
충주댐 전경. 사진=수자원공사
유역 면적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충주댐이 2년 만에 수문을 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내일 오전 10시에 6개 수문을 개방하고 초당 최대 3000t의 물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2일 오후 4시 기준 충주댐 수위(표고)는 139.17m로, 홍수기 제한수위(138m)를 초과했다.

이날 충주댐의 물 유입량은 초당 6000t이다. 이번 장마 기간에 초당 최대 9000t이 상류에서 유입됐다.

수자원공사는 방류를 통해 충주댐 수위를 136m까지 조절할 계획이다.

충주댐은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이날 6시를 기해 방류 승인을 받았지만, 하류 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문 개방을 늦추기로 했다.

충주댐 수문 개방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괴산댐이 먼저 방류를 시작했기 때문에 하류 안정화 차원에서 방류를 내일로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충주댐의 상시 만수위는 141m이고, 계획 홍수위는 145m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