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지방광역시의 분양권 전매 규제 강화를 앞두고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여름철 분양 비수기임에도 전국에서 이번주 9000여 가구의 신규 물량이 공급된다.
분양권 전매금지 전 9200가구 공급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19곳에서 총 9289가구의 청약 신청이 이뤄진다.

부산과 대구 등 영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4일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4층~지상 36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57가구다.

같은 날 대구 중구 달성동 ‘달성 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1순위 청약도 이뤄진다. 지하 2층, 지상 13~23층, 18개 동, 전용 39~84㎡, 총 1501가구 규모다. ‘해링턴 플레이스 동대구’ 등도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이들 단지는 광역시 분양권 전매 규제 전 분양하는 단지로, 계약일로부터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다섯 곳이 연다. 부산 연제구 거제2동 ‘레이카운티’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는 6일 연다.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 전용 39~114㎡, 총 4470가구다. 다음날 경기 성남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손님맞이를 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전용 51~84㎡, 총 4774가구다. 오는 7일에는 경기 평택시 동삭동 ‘e편한세상 지제역’이 예약제로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연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