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수상구조대에서 근무하던 고인은 지난달 31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 피아골에서 피서객 한 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조 작업 도중 급류에 휩쓸린 그는 18분 만에 구조됐으나 숨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인과 유족에게 조전을 보냈고,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영결식이 종료된 뒤 고인이 근무했던 순천소방서 산악 119구조대에선 노제(路祭)가 치러졌다. 김 소방장의 유해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