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94마력에 연료효율·친환경 더해
BMW의 대표 SUV X5의 2세대 PHEV 모델인 뉴 X5 x드라이브45e에는 최고 113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이전 세대 대비 용량이 두배 이상 커진 24kWh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BMW PHEV 모델 중에서 가장 긴 54km의 전기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135km/h다.
뉴 X5 x드라이브45e는 여기에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조합해 총 394마력의 최대 시스템 출력과 61.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6초이고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35km다.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춰 스포츠,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어댑티브 등 총 4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강력한 동력 성능에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43g/km에 불과해 뛰어난 친환경성을 겸비했다.
국내에는 뉴 X5 x드라이브45e x라인과 뉴 X5 x드라이브45e M 스포츠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억1230만원과 1억2080만원이다. 전 트림에는 4존 오토매틱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컴포트 액세스, 전동식 테일게이트, 스루로딩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과 안전한 주행을 돕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첨단 기술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한편 BMW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차량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량을 2019년 대비 80% 감축하기로 했다. 차량 주행 중 발생하는 CO2 배출량도 40% 감축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25종의 전기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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