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성추행 의혹 민간조사위 구성
대구시는 여자 핸드볼팀 성추행 의혹을 규명할 '민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진상 파악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여성 인권 전문가와 변호사, 교수 등 외부인사 6명으로 구성한 위원회는 지난 1일 1차 회의를 열어 조사 방법과 범위, 선수보호 방안,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공정한 위원회 운영을 위해 위원명단과 조사 내용 등은 결과 발표 시까지 철저히 비공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언론의 과도한 관심으로 선수들이 심리적 압박과 2차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특별한 보호 조치를 대구시와 체육회에 요청했다.

민간조사위원회 관계자는 "2, 3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