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비상용 공공생리대 비치' 등 시민참여예산 공모 3건 선정
4일 안산도시공사는 비상용 공공생리대 비치 등 시민참여예산 공모로 제안된 3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안산도시공사 제공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시민참여제안 공모전’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시민참여예산 공모전은 지방공기업 경영과정에 주민참여 및 소통 확대 방안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공사의 경영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등 공사가 아닌 고객의 시선으로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제도이다.

공사는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사업타당성 및 시급성, 공공성, 계속성등 제안심사기준에 따라 ‘공공시설물 내 비상용 공공생리대 비치’등 3건의 제안을 선정했다.

안산도시공사는 이들 사업의 추진을 위해 총 3000만원의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선정 제안자에게는 지난 3일 포상을 실시했다.

운동시 부상예방을 위해 와동체육관 농구 골대 교체를 건의한 정아성씨는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준 안산도시공사에 감사하며, 내가 제안한 사업이 직접적으로 예산에 반영되는 점에 대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과의 소통채널을 발굴 ․ 확대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열린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