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컨설팅 업체 쥬비스, 스틱인베스트먼트에 팔린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500억에…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다이어트 컨설팅 전문 헬스케어 서비스업체인 쥬비스다이어트를 인수한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쥬비스다이어트와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쥬비스다이어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성경 쥬비스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00%다. 거래 금액은 약 2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르면 이달 중순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전망이다. 지난주 진행한 본입찰에는 스틱과 홍콩계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두 곳이 참여했다.
쥬비스다이어트는 2002년 설립된 건강관리업체다. 잘못된 식생활 습관 등을 분석해 체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가수 신동, 방송인 샘 해밍턴 등 여러 연예인의 다이어트 관리 사례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유명해졌다. 쥬비스다이어트 산하에는 광고홍보를 담당하는 제이에이스컴퍼니와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쥬비스아카데미, 다이어트 음식 사업자 쥬비스푸드, 다이어트 기기를 판매하는 조인바이(쥬비스몰)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올렸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3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건강관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쥬비스다이어트의 꾸준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틱 관계자들이 직접 쥬비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비스 품질과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면서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틱은 헬스케어 관련 업종 투자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앞서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업체 유비케어를 인수했다가 올초 매각에 성공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뷰티, 헬스케어산업의 성장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 등을 높게 평가한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예비신부 고객이 출산 이후 다시 찾을 정도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단골손님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는 게 쥬비스 서비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리안/김채연 기자 knra@hankyung.com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쥬비스다이어트와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쥬비스다이어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성경 쥬비스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00%다. 거래 금액은 약 2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르면 이달 중순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전망이다. 지난주 진행한 본입찰에는 스틱과 홍콩계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두 곳이 참여했다.
쥬비스다이어트는 2002년 설립된 건강관리업체다. 잘못된 식생활 습관 등을 분석해 체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가수 신동, 방송인 샘 해밍턴 등 여러 연예인의 다이어트 관리 사례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유명해졌다. 쥬비스다이어트 산하에는 광고홍보를 담당하는 제이에이스컴퍼니와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쥬비스아카데미, 다이어트 음식 사업자 쥬비스푸드, 다이어트 기기를 판매하는 조인바이(쥬비스몰)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올렸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3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건강관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쥬비스다이어트의 꾸준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틱 관계자들이 직접 쥬비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비스 품질과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면서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틱은 헬스케어 관련 업종 투자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앞서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업체 유비케어를 인수했다가 올초 매각에 성공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뷰티, 헬스케어산업의 성장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 등을 높게 평가한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예비신부 고객이 출산 이후 다시 찾을 정도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단골손님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는 게 쥬비스 서비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리안/김채연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