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중부지방은 비 흠뻑 젖고 남부는 땀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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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의 경우 이날 새벽부터 낮 사이 시간당 50∼100mm(일부 지역 1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다소 약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이미 매우 많은 비로 하천·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 붕괴, 농경지나 저지대·지하차도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앞으로 내리는 매우 많은 비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 황해도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임진강, 한탄강 등 경기 북부 인근 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고 재해 취약 시간인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니 캠핑장과 피서지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장마 후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 관리에 신경 쓰면서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