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오늘 주택 공급대책 발표…중부지방 천둥·번개 동반 비
◆중부지방,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장마 내일까지

화요일인 오늘(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에는 오전 동안 시간당 50에서 10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는 오후에 수그러든 뒤 오후 6시부터 다시 강해질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7에서 34도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낸 장맛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다.사진=뉴스1
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다.사진=뉴스1
◆부동산 대책, 법사위 통과…공수처 후속 법안도 의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대책 법안들이 전날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임시 국회 마지막 회기일인 오늘 부동산 관련 법안들을 모두 처리하고 입법을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다만 미래통합당이 반대하고 있어 강행 처리가 불기피해 보입니다. 민주당은 부동산 대책 외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한 후속 법안도 의결했습니다.

◆오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위한 주택 공급 대책 발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당정 논의가 끝난 뒤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급 대책을 발표합니다.

당정은 수도권 재건축 용적률 상향, 지역 유휴부지 활용,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을 포함해 '10만+알파(α)' 규모의 추가 공급 계획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특히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서울시 준주거지역의 재건축 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00%로 상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공급대책을 통해 수도권에 10만 가구 이상 주택 공급 수를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미국 증시, 경제지표 호조·기술주 강세에 상승

미국 증시가 제조업 지표 호조와 애플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각 기준으로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9% 올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2%, 1.47%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애플은 양호한 실적 덕에 지난 금요일 10% 넘게 폭등한 데 이어 이날 2.5% 올랐고 틱톡 인수를 논의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5.6% 상승해 신고점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MS가 틱톡 사도돼…내달 15일까지 인수 안되면 폐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MS)나 다른 미국 기업이 틱톡을 사더라도 상관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틱톡이 내달 15일 전에 인수가 되지 않는다면 문을 닫게될 것이라고 말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MS가 틱톡 지분 일부가 아닌 전체를 사들이는게 더 나을 수 있다"며 "틱톡 브랜드는 훌륭한 자산"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또 거래와 관련해 상당한 대가가 미국 국고로 들어와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채선희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