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임상 '긍정적'…부작용도 경미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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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보물질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노바백스가 사람에게 백신을 두 차례 투여하자 접종 대상자들이 높은 중화항체 수준을 보였다는 내용의 논문을 의료논문 공개사이트 'medRxiv'에 발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지난 5월 호주의 18세~59세 사이의 피실험자 130여 명에게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주사를 놨다. 2차 백신 투여 후 2주가 지나서 대부분의 피실험자들이 높은 중화항체 수준을 보였다. 중화항체는 코로나19에 인체 면역체계가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알려져있다.
항체 농도는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의 혈청 검체에서 볼 수 있는 수준과 유사했으며, 비 입원환자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을 초과했다. 투여 용량은 면역 반응을 증진하는 보조제와 함께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주사 부위의 통증, 따가움, 두통, 피로 등 경미한 증상이었으며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피실험자에게서는 피로와 근육통 증상이 조금 더 심하게 나타났다.
이 논문은 아직 독립적인 전문가들의 검토는 받지 않은 상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노바백스가 사람에게 백신을 두 차례 투여하자 접종 대상자들이 높은 중화항체 수준을 보였다는 내용의 논문을 의료논문 공개사이트 'medRxiv'에 발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지난 5월 호주의 18세~59세 사이의 피실험자 130여 명에게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주사를 놨다. 2차 백신 투여 후 2주가 지나서 대부분의 피실험자들이 높은 중화항체 수준을 보였다. 중화항체는 코로나19에 인체 면역체계가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알려져있다.
항체 농도는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의 혈청 검체에서 볼 수 있는 수준과 유사했으며, 비 입원환자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을 초과했다. 투여 용량은 면역 반응을 증진하는 보조제와 함께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주사 부위의 통증, 따가움, 두통, 피로 등 경미한 증상이었으며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피실험자에게서는 피로와 근육통 증상이 조금 더 심하게 나타났다.
이 논문은 아직 독립적인 전문가들의 검토는 받지 않은 상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