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반지만 끼면 24시간 심장 모니터링하는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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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반지만 끼면 24시간 심장 모니터링하는 시대 연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01.23404991.1.jpg)
스카이랩스의 의료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카트원은 광학센서를 사용해 심방세동 환자의 불규칙한 맥박을 측정하는 기기다. 손가락에 착용하기만 해도 365일 24시간 연속 측정할 수 있다. 임상 연구에서 카트원의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는 99%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전도 측정도 가능해 원할 때마다 반지에 손가락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다.
카트원 무게는 3.75~4.79g으로 가볍다. 무선 충전 방식으로 완충까지 2시간이 걸리고 한 번 충전하면 4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40만 원 정도다.
카트원으로 측정한 사용자 데이터는 카트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내원을 안내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고 유권해석 했기 때문에 해외뿐 아니라 국내서도 활용이 늘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스카이랩스는 올해 5월 국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카트원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8월에는 유럽CE(유럽통합 안전 인증)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새 질병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부정맥뿐 아니라 고혈압, 심부전 등 심장질환, 코로나19 등 호흡기질환 치료를 위한 기기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