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폭우로 피해 컸던 날, 김부겸 대구서 '술자리'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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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의원대회 마친 뒤 한 식당서 술자리
최고위원 레이스 뛰어든 이원욱도 들러 건배사
김부겸 측 "참석은 했지만 술 거의 마시지 않았다"
최고위원 레이스 뛰어든 이원욱도 들러 건배사
김부겸 측 "참석은 했지만 술 거의 마시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 뛰어든 김부겸 전 의원이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며 인명피해가 발생한 날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구·경북(TK) 지역도 수해를 입은 날 대구에서 술자리를 갖고 참석한 것은 다소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전 의원 측은 "자리에 간 사실은 있지만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6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김부겸 전 의원은 지난 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대구광역시당·경상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인근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는 새롭게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장세호 신임 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TK 지역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도 동석했다.
김부겸 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스럽게 맥주와 막걸리 등을 나눠 마시며 건배사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한 이원욱 의원도 자리에 들러 건배사 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당권 레이스에 뛰어든 또다른 후보인 이낙연 의원과 박주민 의원은 이 자리엔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전 의원이 술자리를 가진 이날 밤 전국에선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고 일부 지역에선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TK에서도 영주, 봉화 등 경북 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수해를 입었다.
김부겸 전 의원 측은 "지난 2일 만찬 일정은 경북 지역 대의원대회를 마친 대의원, 당원들이 모여 식사하고 있으니 인사하러 오는 게 좋겠다는 연락을 받고 방문한 것이다. 우리 캠프가 주선하거나 마련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부겸 전 의원이 당원들 요청에 따라 건배 제의를 하고 약간의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한 사실은 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라디오 전화인터뷰 일정이 있어 거의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원욱 의원 측도 "단순히 인사 드리러 간 자리였다"며 "술판을 벌였다기보다는 잠시 건배사 정도만 했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이와 관련해 김부겸 전 의원 측은 "자리에 간 사실은 있지만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6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김부겸 전 의원은 지난 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대구광역시당·경상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인근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는 새롭게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장세호 신임 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TK 지역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도 동석했다.
김부겸 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스럽게 맥주와 막걸리 등을 나눠 마시며 건배사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한 이원욱 의원도 자리에 들러 건배사 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당권 레이스에 뛰어든 또다른 후보인 이낙연 의원과 박주민 의원은 이 자리엔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전 의원이 술자리를 가진 이날 밤 전국에선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고 일부 지역에선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TK에서도 영주, 봉화 등 경북 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수해를 입었다.
김부겸 전 의원 측은 "지난 2일 만찬 일정은 경북 지역 대의원대회를 마친 대의원, 당원들이 모여 식사하고 있으니 인사하러 오는 게 좋겠다는 연락을 받고 방문한 것이다. 우리 캠프가 주선하거나 마련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부겸 전 의원이 당원들 요청에 따라 건배 제의를 하고 약간의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한 사실은 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라디오 전화인터뷰 일정이 있어 거의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원욱 의원 측도 "단순히 인사 드리러 간 자리였다"며 "술판을 벌였다기보다는 잠시 건배사 정도만 했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