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지제역' 19일 1순위 청약
경기 평택시에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수도권 고속철도(SRT)를 이용해 서울 강남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입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림건설은 평택시 모산·영신지구 A3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지제역’(조감도) 주택전시관을 7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6개 동 1516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건립된다. 주택형별로 △59㎡A 385가구 △59㎡B 99가구 △74㎡ 407가구 △84㎡A 206가구 △84㎡B 419가구 등이다.

연면적 69만7000㎡ 규모인 모산·영신지구는 올해 6000여 가구가 입주하는 역세권 도시개발지구다. 단지는 SRT 정차역인 지하철 1호선 지제역이 가까워 수도권 주요 도심 및 서울 접근성이 좋다. SRT 이용 때 수서역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지제역은 전철, 버스, 택시 등 여러 교통수단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도 개발되고 있다. 지제역에서 안성 스타필드까지 평택의 주요 택지개발지구를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BRT)도 연말 운영을 시작한다.

대단지에 걸맞은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된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 설계(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가 도입된다. 일부 가구는 내부를 두 가구가 쓸 수 있도록 분리형으로 조성한다. 가구 내부에 설치된 ‘미세먼지 정화 시스템’을 통해 외부 대기 질이 나빠지면 자동으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피트니스센터, 단체운동실(GX룸),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실내놀이터 등을 단지 안에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7~11일 진행된다. 주택전시관은 평택시 죽백동 625의 5에 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