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경영 시동 건 한샘,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것"
종합인테리어업체 한샘이 창사 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강승수 한샘 회장(사진)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한샘의 미래 50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경영 방침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고객, 협력사, 임직원, 주주 등 각 이해관계자를 위한 한샘의 경영 활동 결과와 이를 통해 창출한 가치 현황, 중장기 정책 과제 등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결과 한샘은 통합등급 기준 2017년 C에서 지난해 B+로 상승했다.

한샘은 고객 불만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품질안전 및 서비스 혁신회의를 매주 개최하고 점검해왔다. 그 결과 2018년 4.9%였던 사후서비스(AS)율은 지난해 2.4% 수준으로 줄었다. 올초엔 AS에 사전 서비스(BS) 개념인 ‘고객 감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환경 분야에선 올해 회사 전체의 폐기물 재활용량을 2017년보다 64% 높였다. 최근 3년 동안 주요 사업장의 총 전력 사용량은 2018년 전년 대비 5.1% 감소했으며 지난해엔 9.6% 줄었다. 온실가스 배출도 최근 3년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사회공헌 분야에선 지난해 144가구를 대상으로 주거개선사업을 했다.

한샘은 향후 매년 보고서 발간을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분야별 지속가능경영을 점검하는 동시에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 회장은 “기업의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확대해 환경, 사회, 경제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