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지나간 시간을 소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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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콘텐츠,
새로운 소비자를 욕망하다
김상남 외 10인 지음 / 크린비디자인
425쪽│1만6000원
새로운 소비자를 욕망하다
김상남 외 10인 지음 / 크린비디자인
425쪽│1만6000원
![[책마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지나간 시간을 소환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AA.23417420.1.jpg)
《언택트 시대 콘텐츠, 새로운 소비자를 욕망하다》는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소비 행태를 분석하고, 새로운 콘텐츠 공급 방식을 제안한다. 대부분 동국대 영상대학원 출신으로 구성된 콘텐츠 전문가 10인이 공동 집필했다. 김종철 AI콜라보 대표, 노창현 미디어코드 C&C 대표, 이관준 올댓퍼포먼스 대표, 한승원 HJ컬쳐 대표 등이 참여했다.
Z세대뿐 아니라 최근 다양한 세대가 콘텐츠를 즐긴다. 각자 소비하는 콘텐츠는 다르지만 일부 교집합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아날로그 콘텐츠를 소비했던 세대는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할 때도 과거의 느낌을 담은 콘텐츠를 즐겨 찾는 경향이 있다. 순수하게 디지털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세대는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면서도, 때로는 아날로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레트로(복고)’ 열풍이 반복적으로 불고 있다. 기술 발전은 미래를 위한 여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과거를 기억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는 지나간 시간을 언제든 소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공급자는 이런 수요를 파악하고 적극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저자들은 강조한다. “공급자가 소비를 주도하려 하지만 소비자가 한발 빨리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따라잡기는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언제나 냉정하고 정확한 소비자 중심 시장에서도 재미, 감동, 공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는 반드시 살아남는다. 이것이 공급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자 의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