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I의 신규 생산시설 설계 이미지. 사진=진원생명과학
VGXI의 신규 생산시설 설계 이미지. 사진=진원생명과학
진원생명과학은 DNA백신 및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기업(CDMO)인 자회사 VGXI가 신규 생산시설을 건축할 부지의 매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부지는 미국 텍사스주 콘로시 소재 데이슨 테크놀로지 파크에 위치한 21에이커(약 2만6300평)이다. VGXI는 21에이커를 추가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행사인 BE&K와 협력해 올 3분기 착공을 위한 실시설계 단계를 수행하고 있다"며 "내년 3분기까지 완공해 1단계 확장에 의한 가동을 2022년 1분기에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단계 확장을 마무리하면 기존보다 생산능력이 500% 이상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신규 시설에는 소규모 생산을 위한 마이크로 공정 제조구역과 리보핵산(RNA) 생산을 위한 전용공간도 포함된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DNA 면역 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제가 임상연구에서 성공함에 따라 고품질과 신뢰할 수 있는 플라스미드 생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추가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 제품들의 성공적인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