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웬 위 디스코'로 선미와 디스코 열풍 일으킬까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진영, '웬 위 디스코'로 선미와 디스코 열풍 일으킬까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박진영이 신곡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로 선미와 디스코 바람을 몰고 온다.

6일 밤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는 박진영, 선미가 호흡을 맞춘 신곡의 안무 일부가 담겼다.

티저는 쇼윈도 속 새하얀 원피스를 보고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박진영의 애처로운 눈빛으로 시작한다. 이어 과거로 돌아간 듯 흑백 화면으로 전환되고 복고풍 의상을 입은 박진영과 선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현란한 스텝의 디스코와 커플 댄스를 선보이며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뿜어낸다.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는 눈빛 연기 역시 또 하나의 볼거리다.

영상 후반부에는 어둠 속 의문의 남성이 등장하고 이어 낯선 사람들에게 제압 당해 무대 밖으로 끌려나가는 박진영의 모습이 나와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박진영은 '디스코의 제왕' 존 트라볼타(John Joseph Travolta)를 주인공으로 1970년대 디스코 열풍을 담은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 그리고 역시 존 트라볼타와 우마 서먼(Uma Thurman)의 커플 댄스로 유명한 '펄프 픽션(Pulp fiction)'을 오마주해 레트로 감성과 디스코 분위기를 제대로 담았다.

'댄싱킹' 박진영과 '댄싱퀸' 선미가 선보이는 디스코 스텝은 경쾌하면서도 우아하다. 박진영은 존 트라볼타와 같은 디스코 의상 핏을 구현하기 위해 평소보다 철저히 식단을 관리해 더욱 슬림한 몸매를 자랑한다.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춘 춤을 토대로 직접 구상한 안무는 2020년 여름 가요계에 디스코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화려한 디스코의 향연, 색다른 레트로 스타일링, 박진영과 선미의 환상적 조화까지 모든 요소가 더해져 역대급 뮤직비디오 탄생을 예고한 가운데, 중독성 강한 신곡 후렴구도 공개돼 풀버전 음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박진영이 최초로 선보이는 유로디스코 풍 신곡 '웬 위 디스코'는 오는 1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하루 전인 11일 오후 6시에는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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