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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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리우리신문은 한일 간의 관계 악화는 북한을 이롭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7일 사설을 통해 "앞으로 수개월 안에 (일본제철 자산의) 현금화까지 진행되면, 한일 관계는 빼도 박도 못하는 상태까지 악화할 수 있다"며 "문제는 한 기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한일 협력 관계 자체와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사법 판단(한국 대법원 징용 배상 판결)과 정권의 사상적 입장으로 국가 간의 약속을 파기할 수 없다"며 "옛 징용공(징용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할 필요가 있다면 한국의 과거 정권이 했던 것처럼 문재인 정권이 책임을 지고 실행(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일한(한일)은 북한의 위협을 억지하고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는 공통 과제를 갖고 있다"며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추진해 동아시아의 안전보장 환경이 엄중해지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제 강제동안 배상 소소의 피고인 일본제철 자산 압류 및 매각을 둘러싸고 한일 간의 긴장이 조성되는 것에 대해 "관계 악화는 북한을 이롭게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