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 문은 열었으나…분만·입원은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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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확보 난항에 장비 설치까지 지연
분만병원이 없는 설악권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을 위해 강원도와 설악권 자치단체가 설치한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가 의료진 확보 난항과 장비 설치 지연 등으로 정상 운영을 못 하고 있다.
7일 강원도와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그동안 일반 부인과 업무만 보던 산부인과에 분만업무를 추가해 지난 3일 분만산부인과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필요한 의료진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가 분만실과 입원실 등의 장비 설치도 늦어져 정작 필요한 분만과 입원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외래진료만 가능한 상태다.
속초의료원 산부인과에 필요한 인력은 전문의 3명을 비롯해 분만실과 신생아실에 근무할 간호사 12명, 마취간호사 1명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채용된 인력은 전문의 1명과 간호사 6명에 머물고 있다.
속초의료원은 그동안 2∼3차례 채용공고를 냈으나 필요한 인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분만과 입원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려면 필요한 전문의와 간호사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데 아직 의료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장비설치는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의료진이 확보될 때까지 분만과 입원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원도와 속초시, 양양과 고성, 인제군은 지난 2월 설악권 유일의 분만병원이었던 속초의 한 산부인과가 의료사고 논란에 휩싸여 분만업무를 중단하자 강릉 등 타지역 병원을 찾아야 하는 설악권 임산부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속초의료원에 분만산부인과를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속초의료원에 분만실을 마련하고 관련 업무에 필요한 장비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분만실과 신생아실 운영에 필요한 의료인력 확보를 추진해 왔다.
의료진 인건비 등 운영비는 강원도와 설악권 자치단체가 분담한다.
/연합뉴스
분만병원이 없는 설악권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을 위해 강원도와 설악권 자치단체가 설치한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가 의료진 확보 난항과 장비 설치 지연 등으로 정상 운영을 못 하고 있다.
7일 강원도와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그동안 일반 부인과 업무만 보던 산부인과에 분만업무를 추가해 지난 3일 분만산부인과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필요한 의료진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가 분만실과 입원실 등의 장비 설치도 늦어져 정작 필요한 분만과 입원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외래진료만 가능한 상태다.
속초의료원 산부인과에 필요한 인력은 전문의 3명을 비롯해 분만실과 신생아실에 근무할 간호사 12명, 마취간호사 1명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채용된 인력은 전문의 1명과 간호사 6명에 머물고 있다.
속초의료원은 그동안 2∼3차례 채용공고를 냈으나 필요한 인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분만과 입원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려면 필요한 전문의와 간호사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데 아직 의료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장비설치는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의료진이 확보될 때까지 분만과 입원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원도와 속초시, 양양과 고성, 인제군은 지난 2월 설악권 유일의 분만병원이었던 속초의 한 산부인과가 의료사고 논란에 휩싸여 분만업무를 중단하자 강릉 등 타지역 병원을 찾아야 하는 설악권 임산부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속초의료원에 분만산부인과를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속초의료원에 분만실을 마련하고 관련 업무에 필요한 장비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분만실과 신생아실 운영에 필요한 의료인력 확보를 추진해 왔다.
의료진 인건비 등 운영비는 강원도와 설악권 자치단체가 분담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