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기념사진, 꿈 이뤘어요"…김주형 이븐파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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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1R
"대화 못했지만 만남이 행복"
새 퍼터 들고 나온 우즈
2언더파로 무난한 출발
"대화 못했지만 만남이 행복"
새 퍼터 들고 나온 우즈
2언더파로 무난한 출발
“꿈은 정말 이뤄지네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른 김주형(18)의 말이다. 경기 관련 소감이 아니라 자신의 우상 타이거 우즈(45·미국)를 만나 사진을 함께 찍은 것에 대한 소감이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229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1라운드를 마친 뒤 그는 곧바로 자신의 SNS에 우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대회 전 “우즈가 나오는 대회니까, 그곳에서 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한 그였다. 김주형은 “우즈와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사진밖에 찍지 못했지만 그 자체로도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특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메이저대회 데뷔전에서도 성공적인 하루를 보냈다.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해 이븐파 70타(공동 4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 세계 2위 욘 람(26·스페인) 등이 그와 같은 순위에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1언더파 공동 33위를 기록한 김시우(25)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저스틴 토머스(26·미국)가 1오버파(68위)다.
김주형은 “몇몇 홀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지만 이븐파라는 성적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된 만큼 그걸 신경 쓰면서 남은 라운드도 치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회 출전 전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달 열린 개막전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 이어 열린 군산CC오픈에선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우승으로 세계랭킹 100위 내 진입에 성공하면서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우즈는 2언더파 공동 2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0m 버디 퍼트를 넣는 등 새로 들고나온 퍼터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었다. 거리에서도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13.8야드를 날렸다. 출전 선수 중 3위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른 김주형(18)의 말이다. 경기 관련 소감이 아니라 자신의 우상 타이거 우즈(45·미국)를 만나 사진을 함께 찍은 것에 대한 소감이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229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1라운드를 마친 뒤 그는 곧바로 자신의 SNS에 우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대회 전 “우즈가 나오는 대회니까, 그곳에서 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한 그였다. 김주형은 “우즈와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사진밖에 찍지 못했지만 그 자체로도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특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메이저대회 데뷔전에서도 성공적인 하루를 보냈다.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해 이븐파 70타(공동 4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 세계 2위 욘 람(26·스페인) 등이 그와 같은 순위에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1언더파 공동 33위를 기록한 김시우(25)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저스틴 토머스(26·미국)가 1오버파(68위)다.
김주형은 “몇몇 홀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지만 이븐파라는 성적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된 만큼 그걸 신경 쓰면서 남은 라운드도 치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회 출전 전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달 열린 개막전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 이어 열린 군산CC오픈에선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우승으로 세계랭킹 100위 내 진입에 성공하면서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우즈는 2언더파 공동 2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0m 버디 퍼트를 넣는 등 새로 들고나온 퍼터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었다. 거리에서도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13.8야드를 날렸다. 출전 선수 중 3위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