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휘청인 CJ CGV…2분기 영업손실 130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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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CGV는 2분기 매출이 4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4% 줄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이 130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영업손실 819억원보다 컸다.
중국,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도 적자를 냈다. 한국에선 그나마 상영 시간을 축소한 상태에서 극장 운영을 계속할 수 있었지만, 외국은 아예 정부가 영업을 중단하도록 한 곳이 많았다.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상황이 나아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등 신작 영화가 잇달아 개봉하고 있기 때문이다. CJ CGV 관계자는 “임차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30% 이상 줄였다”며 “지난달 2209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재무 불안도 덜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