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난해말 못 거둔 세금 등 나랏돈 60조원 육박…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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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말 정부의 미수납 실적은 58조1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수납 실적은 정부가 거두지 못한 세금, 벌금, 과태료 등을 포함한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징수하기로 결정한 액수의 11.4%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수납 실적 가운데 정부가 사실상 징수를 포기한 '불납결손액'은 지난해 4조5000억원이었다. 전년(4조6000억원) 대비 1000억원 가량 줄었지만, 2년 전(4조원)보다는 5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미수납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무리하게 벌금과 과태료 등을 남발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예산정책처는 "재정 수입의 미수납 및 불납결손은 재정건전성 악화뿐 아니라 납세자 간 불공정성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