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내 입원·수술 이력 있어도 가입…삼성생명 '초간편종합보장보험' 출시
삼성생명은 지난 7일 2년 이내 입원·수술 치료 이력을 묻지 않는 ‘초간편종합보장보험(이하 초간편종합보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일반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간편종합보장보험’, 경증의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S간편종합보장보험’과 함께 중증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초간편종합보장’까지 고객 니즈에 따라 속성별로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보험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치료이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

기존 간편보험은 2년 이내 입원, 수술 시 고객이 보험사에 고지해야 했으나 ‘초간편종합보장’은 최근 2년 이내 수술 및 입원 이력이 있어도 고지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5년 이내 발병 유무를 묻는 질병도 4개로 대폭 줄였다.

‘초간편종합보장’의 기본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 소견 △5년 내 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 4개 질병으로 인한 진단수술입원 이력 여부 등이다. 예를 들어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가 최근 2년 입원·수술 이력이 있으면 기존에는 유병자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웠으나 ‘초간편종합보장’으로는 가입할 수 있다.

‘질병사망’ ‘중증폐렴’도 특약 보장

한편 ‘초간편종합보장’은 위험률이 높아 가입이 거부됐던 ‘질병사망’을 특약으로 보험업계 최초 보장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폐렴(2018년 사망 원인 3위)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중증 폐렴’을 ‘초간편종합보장’에서 특약으로 역시 보험업계 최초로 보장한다. 그 외 추가적으로 위궤양 등 7대 주요 질병에 대한 입원, 수술보험금도 보장한다.

합리적인 보험료 장점

‘초간편종합보장’은 삼성생명이 기존에 판매 중인 유병자 보험과 비교해 가입이 쉬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보험료는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남자 60세 기준으로 암·뇌·심장질환 진단을 보장하는 특약에 가입할 경우 기존 ‘간편종합보장보험’에 비해 8% 높은 보험료 수준으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가입 연령은 주보험 기준 만 30세부터 최대 85세까지다. 보험기간은 15년 단위로 갱신(일부 특약 35년)되며 최대 100세까지다. ‘질병사망’을 보장하는 특약은 최대 85세까지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