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한여름 분양대전이 열린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단지들이 연이어 나오며 수도권 주택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 리버파크' 'DMC 자이' 등 1만3000가구 청약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24곳에서 총 1만3000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만 8개 단지가 청약을 받는다. 학군 선호도가 높은 강남구 대치동에 건립될 ‘대치 푸르지오 써밋’은 10일 489가구 중 106가구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11일에는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가 청약을 진행한다. 서울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가깝다. 서울숲·뚝섬한강공원·어린이대공원 등도 인근에 있다. 같은 날 강동구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등도 공급된다.

14일에는 은평구에서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를 단 수색·증산뉴타운 3개 단지가 동시에 나온다. 은평구 수색동 ‘DMC 아트포레 자이’ ‘DMC 파인시티 자이’와 증산동 ‘DMC 센트럴 자이’ 등에서 나오는 일반분양만 1400가구에 달한다. 일반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낮은 3.3㎡당 1900만원대에 책정돼 관심이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신흥동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 평택시 용이동 ‘e편한세상 비전센터 포레’ 등이 분양을 시작한다.

모델하우스는 네 곳이 문을 연다. 수색뉴타운의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손님을 맞는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인근 ‘연제 SK뷰 센트럴’은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실제 모델하우스가 동시에 문을 연다. 모델하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