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의 경쟁사로 꼽히는 리 오토는 지난달 30일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조달했다. 리 오토의 지난 7일 주가는 16.89달러로 공모가(11.5달러) 대비 50% 가까이 상승했다. 허샤오펑 최고경영자가 2014년 창업한 샤오펑은 중국 광저우에 공장 두 곳을 운영 중이며 누적 판매량은 2만여 대다. 지난달 5억달러, 지난해 11월 4억달러 등 총 9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 당시 기업 가치를 4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알리바바, 샤오미, 카타르와 아부다비국부펀드 등이 주요 투자자다.
한편 미국 정부는 회계 자료를 미 금융감독당국에 제출하지 않는 중국 기업의 뉴욕증시 상장을 폐지하는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미 증시에 신규 상장하거나 상장을 유지하려는 중국 기업은 이 지침을 따라야 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