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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지지율'과 선긋고 대안제시·수해지원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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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율, 숫자는 숫자일 뿐" 신중모드…당명 발표도 31일로 연기

    미래통합당이 8월 임시국회와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책정당' 면모를 부각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여권에 뿔난 '부동산 민심'을 업고 지지율이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전국적 수해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몸을 낮추는 모습이다.

    野, '지지율'과 선긋고 대안제시·수해지원에 총력
    통합당은 일단 폭우 피해 대응을 최우선 순위로 내세웠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10일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곧장 재해 피해가 심각한 섬진강 유역의 전남 구례로 향했다.

    전날까지도 계획에 없던 일정으로, 김 위원장의 오전 '깜짝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한다.

    주말 사이 남부 지역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는 설명이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역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것도 반영됐으리란 해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은 창당 후 최고 지지율(34.6%)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을 불과 0.5%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 지지도가 전주보다 6.0%포인트 상승했다.

    野, '지지율'과 선긋고 대안제시·수해지원에 총력
    다만 김은혜 대변인은 지지율 추이에 대해 "숫자는 숫자일 뿐,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야당이 해야 할 일, 가야 할 길에 집중하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지지율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다짐이지만, 대안정당으로서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에는 이견이 없다.

    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현 정권은 청년들과 공감대를 자신하면서도 정작 자신들만의 성벽을 쌓고 미래세대에 많은 짐을 지우는 정책을 남발하고 있지 않으냐"며 "그 어떤 정책도 국민들의 현실과 괴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요청하고 8월 국회에서 재난지원금 상향을 위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당이 세비 30%를 7개월 동안 공헌하기로 약속했지만, 그중 한 가지를 수재의연금으로 기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도 밝혔다.

    수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기존 당무도 속도 조절에 나섰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새 당명 발표를 열흘 뒤인 31일로 연기한 게 대표적이다.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통화에서 "수해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극심한 상황에서 민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통합당 비대위 회의실에는 '지금, 우리가 할 일은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는 글귀가 적힌 뒷걸개(백드롭)이 새로 내걸렸다.

    野, '지지율'과 선긋고 대안제시·수해지원에 총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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