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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깜깜이' 환자에도 청주시 대응 우왕좌왕…시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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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동선도 오락가락…부실 대처 질타 국민청원까지 등장

    청주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방역 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연일 도마 위에 올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다수의 확진자가 참석한 대규모 이슬람 행사 등으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던 지난 5일 한범덕 청주시장은 담화까지 내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19는 언제, 어디서 들불처럼 번질지 아무도 모른다"며 깜깜이 전파에 대한 경계를 주문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당국의 대응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잇단 '깜깜이' 환자에도 청주시 대응 우왕좌왕…시민 불안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청주의 한 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80대 A씨가 지난 8일 양성 판정을 받아 충북대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였다.

    그는 지난 3∼5일 흥덕구 복대동의 소공원과 음식점을 찾았고, 7일에는 복대동 소공원과 복대동의 모 의원, 상당구 금천동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시는 고령인 A씨가 7일 복대동에서 금천동까지 5㎞가 넘는 거리를 걸어서 이동한 것으로 공개했다가 뒤늦게 구급차를 탄 것으로 수정했다.

    동선 하나하나에 시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는 상황에서 가장 기초적인 확인조차 부실했던 것이다.

    다행히 A씨와 접촉한 17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고, 추가로 접촉 사실이 확인된 4명은 검사 중이다.

    그러나 A씨가 어떤 경로를 통해 코로나19에 걸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A씨가 지난 1일 서울을 다녀왔다고 말함에 따라 휴대전화 GPS 등을 통해 이 부분 등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4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사는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돼 당국을 긴장시켰다.

    이들 역시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이다.

    잇단 '깜깜이' 환자에도 청주시 대응 우왕좌왕…시민 불안
    청주지역 확진자 33명 중 이처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10여명이다.

    시민들은 이런 상황에서 청주시가 환자 정보를 부실하게 공개하거나 사후약방문격으로 대응한다면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시의 코로나19 관련 안일한 행정을 규탄합니다'란 글까지 올라왔다.

    청원인은 "시의 긴급재난 문자보다 언론 보도가 몇 시간씩 빠르고, 문자로 공개되는 내용은 'N 번 확진자 발생-블로그 및 청주시청 홈페이지 참고'와 같은 간단한 문구가 전부"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소위 깜깜이 환자로 인한 추가 감염자는 없다"며 "역학조사를 철저히 해서 최대한 신속히 접촉자를 찾아내 진단 검사하고 있으니 지나친 걱정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달 31일 흥덕구 신율봉 공원의 이슬람 집회 일정을 경찰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고도 안이하게 대처해 행정력 낭비 등을 초래하기도 했다.

    시는 이 행사에 우즈베키스탄인 확진자 6명이 참석한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는 등 부산을 떨었다.

    잇단 '깜깜이' 환자에도 청주시 대응 우왕좌왕…시민 불안
    한 시장은 10일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인들이 종교 행사에 참석한 것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을 자성의 기회로 삼자"며 "특수 종교에 대한 사전·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그러나 청주시의 부실 대응에 실망한 시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냉랭하다.

    시민 B씨는 "철저한 환자 관리와 신속한 역학조사, 그에 따른 정보공개를 통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잃어버린 행정당국의 신뢰도 회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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