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학생들도 '물 폭탄 피해' 복구 동참
남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대학생들도 손을 거들었다.

호남대학교 사랑나눔센터 소속 봉사단원 16명은 10일 침수피해를 본 광주 광산구 선암동(선운지구)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서 복구 작업을 했다.

단원들은 공부방에 있던 책과 장난감, 각종 교구를 건물 밖으로 꺼내 물로 씻고 정리했다.

이어 송산유원지 인근 침수 주택을 찾아 가재도구와 생활용품을 꺼내 정리했다.

호남대학교 사랑나눔센터 진경미 센터장은 "날씨가 좋아야 꺼내놓은 가재도구와 생활용품들을 말릴 수 있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을 텐데 태풍 '장미'로 인해 비가 오면서 이도 저도 못 해 안타깝다"면서 "학생들이 비가 많이 오는데도 솔선수범해서 참여하고 열심히 도와주는 모습에서 진정한 봉사자의 자세를 느꼈다"며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