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출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 보건부와 ‘생산적 개발 협력(PDP)’ 계약 형태로 현지 제약회사, 국영 연구기관과 제휴해 온트루잔트를 판매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PDP 계약은 브라질 정부가 해외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자국 바이오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온트루잔트는 브라질 내 최초의 트라스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다.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과 경쟁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브렌시스(성분명 에타너셉트)를 출시했다. 온트루잔트는 두 번째 출시한 의약품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