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 광산구 '경제백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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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中企 절반 위치한 광산구
소상공인·기업 참여 비상기구 세워
기초자치단체 첫 中企 특례보증
소상공인 지원금·판로개척 지원
소상공인·기업 참여 비상기구 세워
기초자치단체 첫 中企 특례보증
소상공인 지원금·판로개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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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하워짓커피랩은 창업하자마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업 위기에 몰렸으나 광산경제백신회의의 처방을 받아 지역 공중파 방송에 소개되면서 방문객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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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관계자는 “신용과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5억원을 기보에 출연해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며 “코로나19 피해 기업 등이 5억원 이내, 보증비율 100%로 자금을 융통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재정과 권한이 열악한 만큼 골목상권 살리기에 주안점을 둔 정책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6월에는 매출 1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에게 30만원의 긴급 자금을 주는 사장님 활력지원금을 제공했고, 지난해에는 소상공인 아카데미를 열어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및 개별 컨설팅을 지원했다.
광산구가 민선 7기에 들어서자마자 설립한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주치의센터는 경영, 기술, 마케팅, 금융 문제 해법을 전문가가 제시하고, 정부의 정책자금을 받도록 도와주는 중간 지원 조직이다. 광산구가 지난달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102명의 기업인과 소상공인 중 90.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