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덕분에 흑자" 감사편지 쓴 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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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에서 당분간 흑자 영업이익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우리 임직원들은 불가능을 넘어 그것을 해냈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2분기 실적 발표 다음날인 지난 7일 모든 임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내 메일을 보냈다. 조 회장은 편지에서 “대한항공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모든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희생을 감수하고 휴업에 동참하며 위기 극복에 힘을 실어준 모든 직원이 정말 자랑스럽고, 진심으로 고맙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올 2분기 14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시장 기대치(181억원)를 여덟 배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화물수송 분야 실적 호조에 힘입어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 회장은 진행 중인 기내식 사업본부 매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매각을 생각하면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회사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내리게 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2분기 실적 발표 다음날인 지난 7일 모든 임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내 메일을 보냈다. 조 회장은 편지에서 “대한항공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모든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희생을 감수하고 휴업에 동참하며 위기 극복에 힘을 실어준 모든 직원이 정말 자랑스럽고, 진심으로 고맙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올 2분기 14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시장 기대치(181억원)를 여덟 배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화물수송 분야 실적 호조에 힘입어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 회장은 진행 중인 기내식 사업본부 매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매각을 생각하면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회사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내리게 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